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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Blog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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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하며…

촛불 하나 더합니다

200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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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모르는 신문은 의견만 분출하고, 주워담지 못할 말들은 거리를 배회한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이 줄을 잇는 이 세계는 분명히 초현실적이다.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을까? 키보드 자판들이 우리 앞에 열을 맞춰 완고한 스크럼을 짠다. 강력히 연대한 손가락은 그 틀을 해체하려 힘있게 움직이지만, 자판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는다. 산발적인 공격은 무위로 끝나가는 듯… read more »

존 로빈스 – 음식혁명

2008.05.28

친애하는 로빈스 씨에게 “저는 채식주의자의 길을 걷지 않을 생각입니다. 애당초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가죽을 비롯한 다른 제품의 소비도 최대한 억제하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모르시겠지만, 여기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로서 살아가는 것은 동물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거의 불가능합니다.”라고, 처음에는 글을 쓰려 했습니다. 당신의 책, ‘음식혁명’을 읽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최근에 세… read more »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20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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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책 한 권을 들고 공원을 찾았습니다. 요즘 들어 일주일에 한 번은 야외에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닫힌 건물에서 읽을 때는 몰랐었는데, 열린 공간에서 읽는 책은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태양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야외에서 책을 읽는 그 시간이 제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렇다고 꼭 책만 읽는 건 아닙니다. 바람이 전해주는 음악도 듣고, 곤충 친구들과 식사도… read more »

Colorful Forest

20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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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Forest

소수의 목소리는 사라지는가?

2008.04.09

World Music 이번 MBC 라디오 개편을 맞아서 뮤직스트리트 3부 ‘월드뮤직’1이 끝났다. 늦은 시간이라 자주 듣지는 못했지만, 1년 넘게 즐겨듣던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은 느닷없는 해고만큼 불쾌하기 그지없다. 무슨 이유였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후속프로그램을 보아하니, ‘심야 4시 프로그램에까지 청취율의 잣대를 들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아직은 공영방송인 MBC가 단지 인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월드뮤직을 끝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read more »

폴 오스터 – 기록실로의 여행

2008.01.04

폴 오스터1 영화 ‘스모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폴 오스터, 이제는 작품 대부분을 섭렵할 정도로 가장 사랑하는 작가다.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엮어 이야기 속에 주제를 풀어내는 그의 능력은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든다. 그의 최신작인 기록실로의 여행2은 저자가 투영된 ‘미스터 블랭크’라는 인물을 통해 ‘실존’이란 문제 속으로 우리를 교묘하게 끌어들인다. 짧은 분량임에도 독특한 구성으로 강한 흡입력을… read more »

주제 사라마구 – 눈뜬 자들의 도시

2007.12.20

주제 사라마구1 책을 가까이하지 않은 6개월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40여 권의 책을 읽었다. 그중에 반 수는 교양이나 개론 서적이고 소설은 채 10권밖에 되지 않는다. 일주일에 세 권을 독파할 정도로 톡 쏘고 지나가 버린 아멜리 노통브는 한여름밤의 꿈으로 사라졌고, 늦가을에 찾아온 러시아 소설은 난해한 이름과 가독성을 저해하는 디자인 때문에 단풍도 지기 전에 책장으로 돌아갔다. 그 속에서… read more »

경이적인 천재, 서번트 신드롬

2007.11.25

아래 글은 KBS에서 방영한 BBC방송의 ‘경이적인 천재, 서번트 신드롬’을 보고서, 재미삼아 스컬리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서번트 신드롬에 놀라워한다. 자폐증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낮은 IQ를 가졌음에도, 특정한 분야에서 보이는 천재적인 능력 때문에 그들을 부러워한다. 서번트 신드롬은 자폐증, 정신지체, 뇌손상 같은 뇌질환 등의 발달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들은 극히 제한된 영역, 즉 음악이나… read more »

20071103

20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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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밤길을 걸으며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이렇게 오래 들은 적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들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진행자에 적응했는데, 갑자기 예전 진행자가 그리웠습니다. 사연 하나 보내지 않고, 라디오도 잘 듣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중간에 라디오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관악산 송신소작업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관악산에 가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언제 관악산에 올라가야겠습니다. 산에서 바라본 알록달록한 숲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