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직후, 캘린더 동기화 문제가 발생했다. 원인이 명확했기에 새 업데이트를 기다렸으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잠잠했다. 혹시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나 싶어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다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공장 초기화란 극약 처방을 내리기에는 백업과 재설정이 너무 귀찮았다. 그걸 극복한다 해도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재발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었다. 업데이트하지 않고 불안하게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불편을 감수하면서 웹으로만 일정을 처리했다.

얼마 전, 새 업데이트가 올라왔다. 문제는 사라졌다. 개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