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6
1년이 흘렀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책임자 처벌은 미진하고, 재발방지는 공염불에 그치고, 진심 어린 사과는 아직입니다. 그렇게 시간은 멈췄습니다. 그 와중에 미래를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슬픔에 좌절하며 주저앉지 말라고 했습니다. 누구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간절한 바람을 안고 일어섰으나 벽에 가로막혀 나아가지 못했을 뿐입니다. 회유와 협박을 주고받으며 배신과 불신 속에 사는 사람은 과거를 지우고… read more »
2015.02.15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직후, 캘린더 동기화 문제가 발생했다. 원인이 명확했기에 새 업데이트를 기다렸으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잠잠했다. 혹시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나 싶어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다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공장 초기화란 극약 처방을 내리기에는 백업과 재설정이 너무 귀찮았다. 그걸 극복한다 해도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재발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었다. 업데이트하지 않고 불안하게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read more »
2013.07.02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에 가까울 정도로 자주 접하고 직접 만든 유저 스크립트까지 적용할 정도로 아끼던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였는데… 이렇게 끝났다.1 “구글 리더, 안녕~” http://googlereader.blogspot.kr/2013/07/a-final-farewell.html [↩]
2010.07.25
난 지저귐(twitter)보다 속삭임(whisper)을 선호한다.
2010.06.12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 30분 전, 꼭 축구를 봐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처럼 여유로운 주말 산책을 즐겼다. 사람들은 응원준비를 하는지 주말치고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응원하거나, 집에 있어서 몰랐는데,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왜 모두 빨간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얼마 전에 선거가 있었다. 선거 전, 야권에서는 여권을 견제하기… read more »
2010.04.18
남을 위한 글쓰기는 고달프다. 나를 위해 써야겠다.
2010.02.10
또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늘 있는 일이라 이젠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이렇게 관습화되는 상황에 나조차도 무감각해지는데, 작곡가들은 그 유혹을 떨쳐내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표절의 진위는 차치하고서 예술가라면 논란에 휩싸인 상황 자체를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몇몇 작곡가는 당당하게 법적 대응을 얘기한다. 법이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모든 것이… read more »
2009.10.02
웃는 얼굴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웃을 때 아름답지 않은 얼굴을 만들려고 돈을 들인다.
2009.05.23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히 살아가면… 짐승 죄를 범하고 괴로워하면… 인간
2009.05.18
집회를 인정하지 않는 정부와 폭력시위를 일삼는 노동자 그리고 글만 끄적이는 나 소통을 모르는 시대를 역행하는 21세기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