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bygone days’ Category

42 Results

KBS 안녕

2009.01.03

새해 벽두부터 KBS가 행한 연이은 사건에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1월 1일에는 보신각 타종식을 교묘히 조작하더니, 1월 2일 새벽에는 ‘TV, 책을 말하다’1를 갑작스레 폐지하였다. 사장이 바뀔 때부터 알아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내가 그들을 얕잡아 보는 사이, 그들의 행보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보신각 종소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일군이 된 탓에 올해는 보신각… read more »

Merry Christmas

2008.12.24
Merry Christmas

12 네이버 블로거 이웃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축하 겸 초청카드였다. [↩]Happy Holiday라고 써야 한다는 사실을 미국드라마를 보고 뒤늦게 알았다. 근데 알파벳 ‘H’는 예쁘지 않아서 걱정이다. [↩]

다시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2008.11.15

한 달간의 워드프레스 테스트를 마치고,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에, 블로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마냥 지체할 수 없어서 시작합니다. 블로깅 툴 워드프레스로 결정하기 전에 잠시 텍스트큐브를 테스트해봤습니다. 디자인도 세련되고, 무엇보다 한글이라 맘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무겁고 웹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점이 맘에 걸렸습니다. 결국은 영어공부도 할 겸 워드프레스로 결정했습니다…. read more »

우리도 할 수 있다!

2008.11.06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자주는 아니었어도, 꾸준히 포스팅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사이에 하고 싶었던 말을 어떻게 참았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제아무리 소리쳐도 결국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패배주의에 젖어들었던 걸까요? 일기장은 덮고, 블로그는 촛불만 걸어둔 채 접었습니다. 그 기간에 제가 몰두한 것은 달리기였습니다. 달리는 순간만큼은 모든 고민에서 해방되었기에 올해 여름은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read more »

20080930 Blog

2008.09.30

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하며…

촛불 하나 더합니다

2008.06.07

소통을 모르는 신문은 의견만 분출하고, 주워담지 못할 말들은 거리를 배회한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이 줄을 잇는 이 세계는 분명히 초현실적이다.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을까? 키보드 자판들이 우리 앞에 열을 맞춰 완고한 스크럼을 짠다. 강력히 연대한 손가락은 그 틀을 해체하려 힘있게 움직이지만, 자판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는다. 산발적인 공격은 무위로 끝나가는 듯… read more »

존 로빈스 – 음식혁명

2008.05.28

친애하는 로빈스 씨에게 “저는 채식주의자의 길을 걷지 않을 생각입니다. 애당초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가죽을 비롯한 다른 제품의 소비도 최대한 억제하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모르시겠지만, 여기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로서 살아가는 것은 동물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거의 불가능합니다.”라고, 처음에는 글을 쓰려 했습니다. 당신의 책, ‘음식혁명’을 읽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최근에 세… read more »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2008.05.14

토요일 오후, 책 한 권을 들고 공원을 찾았습니다. 요즘 들어 일주일에 한 번은 야외에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닫힌 건물에서 읽을 때는 몰랐었는데, 열린 공간에서 읽는 책은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태양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야외에서 책을 읽는 그 시간이 제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렇다고 꼭 책만 읽는 건 아닙니다. 바람이 전해주는 음악도 듣고, 곤충 친구들과 식사도… read more »

Colorful Forest

2008.05.10
Colorful Forest

소수의 목소리는 사라지는가?

2008.04.09

World Music 이번 MBC 라디오 개편을 맞아서 뮤직스트리트 3부 ‘월드뮤직’1이 끝났다. 늦은 시간이라 자주 듣지는 못했지만, 1년 넘게 즐겨듣던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은 느닷없는 해고만큼 불쾌하기 그지없다. 무슨 이유였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후속프로그램을 보아하니, ‘심야 4시 프로그램에까지 청취율의 잣대를 들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아직은 공영방송인 MBC가 단지 인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월드뮤직을 끝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read more »